이번엔 사진을 그리 많이 찍지 않았다.

왠지 나이를 먹어갈수록 사진에 대한 욕망이 줄어드는 느낌 8ㅅ8



김해공항 뜨자마자 보이는 바다



이게 적조인건지 어디서 기름이 유출된건지....


후쿠오카 공항 도착, 45분정도 걸리는 김해-후쿠오카 공항은 제주도보다 가까운 옆동네 놀러가는 기분이다.

정말 특가 항공권만 구하면 라멘 먹으러 언제든 오고 싶은 곳.



이번엔 평소 가던 4명의 가족여행이 아니라 처형식구가 포함된 대가족 여행이었다.

다행히 사람 숫자가 7명으로 한국 보통 면허로 빌릴 수 있는 기준이 되어 이번엔 토요타 사의 벨파이어 8인승을 빌렸다.

필자가 토요타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간 블로그에서 여러차례 얘기했고...

http://www.toyotarent.co.kr/

이곳에서 이번에도 빌렸다. 

다만 벨파이어 하이브리드를 빌렸는데, 과거 프리우스를 빌렸을때는 공인연비 22 일때 18~19정도 나왔다면 이번엔 공인연비 19였는데 13정도로 생각보다 연비가 좋지 않았다. 아마도 언덕길이 많았고, 8인승이지만 여행용 짐을 많이 실어서 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역시나 상태는 엄청나게 좋은 렌트카. 토요타의 기본 운영은 여전히 그대로인것 같다.



바로 전날 태풍이 지나가 비행기가 못뜨는게 아닌가 했는데, 딱 하루 전날 통과하면서 오히려 날씨가 좋아져버린 전화위복이 되었다.



코메노야마 전망대 米の山展望台 가는길

https://goo.gl/maps/WdSPu98sg9H2

이번에 알게 된 곳이긴 한데, 일본인들도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곳이라고 한다.

그런것도 같은게 막상 올라가보면 딱히 어떤 시설이 있는건 아니고 정자 하나와 의자 서너개가 전부. 안전 난간도 없고 그저 탁트인 경치만 있다.

물론 이런게 훨씬 좋지 ㅎ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에서 바람이 좋을땐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도 한다는 명소로

사실 이곳은 이 전망대로 유명하다기보단 올라오는길에 있는 북유럽식 디저트 카페와 온천이 더 유명한데 시간상 여행컨셉상 지나치게 되었다.



이제 이곳부터 스기노이까지 달리고 달려서 도착하니 6시 정도.

스기노이는 한국에서 워낙 유명하기에 별다른 포스팅은 없다만서도,

뷔페식당에 대해선 좀 실망했다는 얘기를 쓰고 싶다.


120엔의 추가비용을 내고 먹은 삼치 요리.


8시 정도의 마지막 타임대에 들어갔다곤 쳐도 스시의 네타가 약간 말랐고, 밥도 초절임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으며

생선구이도 원적외선 그릴 아래서 지나치게 많이 놓여있어서인지 퍽퍽하기만 했다. 

아이들용 코너의 계란류와 햄종류의 음식도 기름이 흘러나와 고여있었고.. 

결국 뷔페식당에 가려면 혼잡할지언정 이른 시간대에 가길 추천한다.


아마 전날 태풍으로 인해 취소가 많았던건지 

패밀리룸 1개와 더블룸 1개를 예약했는데 패밀리룸 2개를 주었다.


식사를 한 뒤 타나유로 직행.

타나유의 기본 흐름은 입구에서 몸을 닦는 하얀 큰 수건과 탕용 작은 녹색 수건을 받고 들어간다. 

숙박객은 무료이며 일반인은 돈을 내야 하는데, 그걸 구분하는 기준은 스기노이에서 기본 제공되는 녹색 유카타를 입었느냐이다.

남녀로 구분된 통로를 지나 키가 꽂힌 사물함을 찾아 옷을 벗고 바로 탕에 들어가면 된다. (타나유 말고 아쿠아 가든을 갈때도 똑같은 사물함을 사용 후 수영복을 입고 돌아나와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 )


탕은 3개의 층으로 되어있고 전망 사우나, 냉탕 1개, 편백욕조 3개, 실내탕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망층에 누워서 몸을 담글 수 있는 돌침대가 탕 안에 6개 놓여있다. 뜨근한 탕에 누워 별이 가득한 하늘을 보고 있으면 스기노이가 왜 수십년간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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