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6:30
원래 6:40~50쯤에 출발하려 했는데 타이루거로 가는 길이 비로 인해 무너졌다고 한다.
그래서 일방통행 교통제한이 있어 이 타이밍을 놓치면 2시간을 길에서 기다려야 한다 하여 일찌감치 출발했다.
조식이여 안녕~
AM 8:00
도로 통행 제한 중
타이루거를 가는 길을 보면 정말... 이쪽 동네는 타이페이와 어떻게 교류를 했을지 싶을 정도로 산지가 험하고 길이 가파르다.
터널 뚫은거나 길낸거 보면... 정말 옛날엔 여기 한번 오려면 차로 6~8시간은 걸렸겠구나 싶다.
AM 8:20
화장실을 가기 위해 들른 편의점
오늘의 아침식사
저 컵라면이 생각보다 한국인 입맛에 맞았다.
대만에서 먹은 음식중에 top 3안에 드는것 같다 -_-!
AM 9:10
기차역에서 잠깐 휴식
길이 워낙 꼬불꼬불하여 멀미하는 인원이 속출.
구름이 내려 앉은 산 정상
AM 9:40
저 멀리 보이는 바다
청수단애 (清水斷崖)
실제로 봐야 느낌이 오는데, 물이 정말 새파랗다.
기차를 타고 오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이 청수단애인데,
화렌역에서 타이루거를 보려면 청수단애는 보통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 길을 멀리 돌아가게 되서.
정말 드론만 가져왔다면 ㅠㅠ
AM 10:40
본격적인 타이루거 국립공원 입구의 기념비
AM 9:40
멀리서 본 사카당로
저 길을 인력으로 뚫었다고 하니... 참 대단하기도 하다.
물은 석회질이 많이 들어있어 이렇게 새파랗다고 한다.
범죄자와 군인들이 이 길을 뚫었다는데, 돌만 봐도 낙석이 얼마나 많이 됐을지...
사람 크기와 비교하면 저 단이 얼마나 높이 세워져있는지 감이 온다.
AM 11:50
저 유리창의 eTag가 한국의 하이패스 같은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역시 한국 하이패스 시스템은 뭔가 구린게 있는게 틀림없다..
AM 11:55
연자구(燕子口) 입구
여긴 낙석이 수시로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모를 써야 한다.
택시투어를 하면 가이드가 알아서 안전모를 빌려오고 반납해주기 때문에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멀리 보이는 웨왕팅의 다리
이 구멍은 과거 물이 이 위에까지 있었을때 생긴 구멍들이라는데, 수면이 낮아지고 난 뒤 제비들이 이 구멍에 서식하면서 날아다녀 이곳의 이름이 연자구가 되었다.
마찬가지로........드론..아 드론
PM 12:15
연자구 종착지에 있는 추장의 머리 라는 바위로 옆에서 보니 그럴듯 하다
PM 12:45
자모교. 사실 이건 가는길에 있어서 찍는거지 왜 찍는지 모르겠다 -_-
PM 1:00
택시투어 가이드께서 데려가준 식당.
타이루거는 애초에 계획을 세울때도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상업구를 만든 곳이 아니라 (국립공원) 식당같은 것들이 상당히 선택지가 좁다고 들어 어디 먹고 싶은 곳을 정하지 않았다. 그냥 넘기는데 지장이 없고 지나친 상술만 없으면 되겠거니 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납득하려 했으나 -_-
알바생이 가이드의 식사비용도 낼꺼냐 묻길래 여기는 커미션 계약이 안되있나 보다 싶어서 고생하는 가이드를 위해 내겠다고 했다.
그런데 몇분뒤에 가이드가 오시더니 식사비 낸거 아니죠? 전 안내도 됩니다 라고 하는게 아닌가 -_-
알바생 이 인간이 떼먹을라고 돈을 챙겼던 것.
아주 이미지 개판에 기분 나빠짐..
식당에서 바라본 저 멀리 보이는 녹수로
식전 디저트라고 줬는데 정말 최악의 맛이었다..
그나마 먹을만 했던 spicy라고 적인 소고기 볶음.
이런 음식을 돈주고 먹어야 한다니 눈물만..
PM 1:25
원래 계획에 없던 녹수로
원래 계획에 없던 길인데, 가이드께서 나름 추천하는 길이라 하여 걸어봤다. 약 2km? 정도 되는 길로 남들 다 가는 사카당로 보다 훨씬 경치도 좋고 사람도 적고 좋았던것 같다.
석회 동굴로 물이 계속 뚝뚝 떨어진다. 우산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것도 좋을듯
중간 전망대에서 본 녹수로
아까 먹은 식당.
PM 2:25
PM 2:28
웨왕팅
의 흔들다리
한번에 8명만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줄 서있는데... 패키지 한번 오면 엄청나게 기다려야 한다.
확실히 흔들거리긴 하는데... 뭐 한번쯤 올라가보는것도 나쁘진 않은듯 ㅎㅎ 경치는 좋다.
PM 3:00
멀리 보이는 장춘사.
현재 출입 불가라고 해서 멀리서 보는걸로만 만족하는걸로..
PM 3:25
타이루거 여행의 문제는 이렇게 대충대충 그냥 눈도장만 찍고 오는 여행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숨가쁘게 돌아가고
택시투어를 타이페이에서 출발하면 이동시간만 7시간가량이니 상당히 시간 손해가 심하다.
화렌역으로 기차를 타고 가서 하는 투어와 장단점이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타이루거 여행 자체가 크게 메리트가 있는 여행인지는 잘 모르겠다.
가서 후회는 없지만, 만약 또 가겠냐면 절대 안갈것 같다.
석회질이 풍부한 지역으로 시멘트 공업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한다.
PM 4:35
도로 일방통행 시간 (2~4pm) 을 넘지 않기 위해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다.
다행히 약간 시간 초과했는데 아직 넘어가게는 하고 있더라.
무시무시함
PM 5:35
가는길에서 약간 벗어나는 길인데 가이드께 이 빵집을 가고 싶다고 말했더니 기꺼이 방향을 틀어주셨다.
이런게 개인 택시투어의 장점인듯
이란현에 위치한 Yi shun shiuan (奕順軒) 빵집으로 로컬에게 굉장히 유명한 체인점이라고 들었다.
한국에서 알게 된것도 우연히 한국인 블로거가 숙소에서 나와 산책하다가 줄 서있어 들어간 빵집이란 소개로 알게 되었다. -_-!
위 사진은 이란현이 온천지역으로 유명한 곳인데,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도시 중심에 이렇게 족욕을 공짜로 할 수 있는 시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땅에서 공짜로 물이 솟으니 그냥 주변 시설만 정비하면 될테니 참 좋았다.
멀리서 봐도 줄이 어마어마 한걸 알 수 있다.
확실한건 안쪽에 한국어 안내가 전혀 없는걸로 보아 한국에서 유명한 빵집은 아니다.
여기도 유명한 닭집이라는데 가보질 못했다 ㅎㅎ
PM 9:15
스린 야시장에서 돌아다니다 먹은 것들인데... 개인적으로 야시장 너무 별로 였다.
화장설이란데서 먹은 아이스크림, 한국의 설빙보다 맛이 진하고 맛있었는데, 굳이 대만까지 와서 이런걸 먹어야 하나~ 싶긴 했다.
스린 야시장 자체가 나에게 맞지 않는 면이 있어서 그런것도 있고...
PM 10:15
포차 지파이, 스린 야시장 입구쪽에 있어서 그런가 줄서서 먹던데...
역시나 그다지 .... 9월인가까진 45T$였는데 이번에(12월) 가니까 70T$ 더라..
리뷰를 보면 맛있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별로 였다.
바로 뒤쪽의 왕자치즈감자 가게
마찬가지로 찐감자위에 치즈와 햄을 섞어서 넣어주는데 치즈가 체다치즈를 녹인것 같다.
여튼 모짜치즈의 농후한 맛을 기대하면 아무 실망할 것이고...
치즈 향도 그다지 진하지 않고 그냥 감자 맛만 난다.
이번 스린 야시장에서 제일 맛있었던건 큐브 스테이크 였고 그 다음이 화장설 빙수
나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