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8:30

호텔 조식은... 맛이 없었다. 최악의 수준은 아니지만, 종류도 신선도도 맛도 그리 뛰어나지 않았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대만의 평균적인 음식 수준 자체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닌것 같단 생각도 든다.


AM 9:30


대만에 왔으면 누구나 사간다는 펑리수는 지우펀에서 샀고..

(개인적으로 수신방, 이지셩, 썬메리 펑리수를 다 먹었는데 과육이 실제로 씹히는 수신방 '프리미엄' 펑리수가 내 입엔 제일 맛있었다)





썬메리.

가게에 직접 들어가보진 않았다. 어차피 다른데서 시식해보기도 했고... 펑리수 가게중에선 제일 하위 랭크

딘타이펑 본점 옆에 있어 찾기가 쉽다.




조금 더 걸어가면 있는 이지셩

요즘 들어 점포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지셩.

아마 그만의 특출난 이미지가 없다는게 원인이 아닐까 싶긴 한데...


펑리수 대신 에그 타르트를 샀다.

확실히 에그타르트는 맛있긴 한데, 한국에서도 이정도 퀄리티의 에그타르트는 백화점 어딜가든 있어서....




스무시 하우스


망고빙수가 먹고 싶었는데... 하도 리치빙수가 맛있다 유명하다 해서 난 리치빙수가 망고빙수인줄 알았는데...................

리치가 그 과일 리치인줄 몰랐다... 그냥 Rich 라서 많이 준다는 건줄 orz


이로써 대만와서 그토록 원하던 망고는 한입도 못먹어봤다...


AM 10:05


건너편 총좌빙에서 먹은 대만식 빈대떡
저 향초만 없었으면 참 맛있었을것 같은 그런 맛.
생각보다 먹을 만했다.



스무시 하우스를 나와 총좌빙을 바라보고 왼쪽 골목으로 쭉 걸어가면 융캉제의 핫플레이스 융캉뉴러우멘이 나오고 (아침엔 영업을 안한다)

계속 직진하면 타이페이 형무소 벽 유적이 나온다. (벽만 남아있다.)



AM 10:30



저 멀리 보이는 중정기념당.

왠지 공사...가림막이 보인다.



나와 공사는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그런 것.



계단 위에서 본 중앙



확실히 이곳에 오면 장제스가 가지는 대만에서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한국과 비교하면 참 대만은 비슷한 시대상처럼 보이기도 하고 다른 시대상처럼 보이기도 해서 재밌다.

독재도 일제강점기도 둘의 방향은 참 달랐고, 현재 국가가 지향하는 (국제사회에선 아직 대만은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바도 다른것 같다.



근위대 교대식


동영상을 링크할 수 없음이 슬프다.

상당히 감명깊었고 이곳에서의 일이 정말로 일로써가 아니라 영광으로 생각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저 공사 가림막만 없었더라도 참 좋았을텐데 -ㅅ-


AM 11:25





이곳은 타이페이 공항선을 타는 역이고, 지하철은 오른쪽에 있는 타이페이 역으로 지하도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지하도는 포장도 잘 되어있어 캐리어를 끌고 가기 용이하게 되어 있으며 갈래가 없어 헷갈릴 이유도 없다.

공항역에 도착하면 표를 뽑는곳이 있어 약간의 혼선이 있었는데
이지카드로 바로 출입이 되므로 이지카드가 있으면 따로 표를 뽑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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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사진은 없다. 피곤하기도 했고...

공항에 도착해서 원래 빌렸던 곳의 Hi-life에 가서 그대로 포장지에 싸 반납을 하면 되고
이지카드는 더 이상 회수(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므로 기념품으로 잘 들고 있으면 된다.

일전에 적었던 대로 이지카드는 1회 결제에 한해 -60T$까지 되므로 잘 이용하면 되고 나는 -45T$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공항의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사먹었지만, 제일 맛있었던건 오징어, 치킨, 버섯 같은걸 넣고 튀겨낸 튀김 요리가 제일 맛있었고
탕요리는 별로 였다.

만약 다음에 누가 데리고 간다면 그냥 햄버거를 먹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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