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6:00 기상

AM 7:00 조식

사실 호텔 조식 수준이야 어차피 비슷비슷한 것이기에 그다지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조식을 먹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고 안쪽은 혼잡 한 것이 왠지 첫인상은 시장통에 서로 음식 집어 먹는 그런 분위기 인가 했는데...


연어알 덮밥을 뷔페로 제공한다!!
신선한 북해도 해산물이 무려 셀프로 .....

연어 + 연어알 + 한치 + 마즙 + 고추 의 덮밥

오래된 비린내도 전혀 없고 달달한 알이 그대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 냉살라미와 오렌지, 키위 과일
2. 직접 그 자리에서 만들어 주는 오므라이스

3. 꽁치밥

4. 연어알 덮밥

5. 북해도 감자 떡과 야채절임

6. 양식 종류

7. 가져오진 않은 크로와상과 우유



8. 명태알과 간 무
9. 성게 내장과 무즙 무침

10. 사진엔 없는 연어/꽁치구이


여러모로 비지니스 호텔에서 나올 퀄리티가 아니었다.

여지껏 결코 적지 않은 일본 방문 횟수중에 탑3안에 들 그런 조식이었다.



AM 7:30

식사 후 출발

몰랐는데 쿠시로가 예술의 도시? 인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볼것이 많은 동네인것 같았다. 그냥 지나가는것이 아쉬웠을 따름.


AM 7:45

조식을 만족해서 먹는 바람에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늦어졌다.
결국 운전으로 시간을 메꿔야 하.........

AM 8:15
호소오카 전망대 도착


사진은 비지터 센터인데, 들어갈 시간은 없었다.

주차장은 비지터 센터보다 아래쪽에 있는데 다른 일본인들을 보니 그냥 위쪽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더라.




중간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어디에나 있는 까마귀



해상도 8000*2048


AM 9:00 출발

AM 9:35 타와다이라 전망대 도착


구글 네비가 안쪽 현지인 길을 안내해주는 바람에 
지금은 막혀있는 농기계 도로로 사용하는 쪽으로 들어와 버렸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타와다이라 전망대
길이 막혀 돌아가기엔 시간이 없어 여기서 보기로.. 


해상도 8000*3138

AM 10:15 마슈호 1전망대






마슈호 1전망대를 보았다. 입장료는 600엔 근방 유황산의 주차권까지 겸해있으나 일정상 우리는 가보지 못했다.
마슈호는 여지까지 보았던 경치중 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깨끗하고 시원한 경치를 보여주었다.
다만 바람이 엄청 분다 ㅎㅎ


AM 10:30 마슈호 3 전망대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유황산




마슈호 3전망대는 주차장이 길가에 마련되어 있어 상당히 편하다.
보통은 여기서 왼쪽으로 길을 틀어 유황산을 관광을 하던데, 우리는 당일 시레토코 8경을 전부 다 봐야 해서 들르진 못했다.



AM 11:50 

점심 먹으러 가는길에 본 첫 북해도 야생 동물 '여우'






길가에 그냥 서서 차가 다니는걸 보고 있더라
길가의 사슴이야 이해하겠는데 여우가 뭘 먹을게 있다고 도로가에..?

PM 12:00



저 멀리 보이는 대설산

PM 12:15 라이운, 점심 식사



https://www.google.co.kr/maps/place/%E3%82%89%E3%81%84%E3%81%86%E3%82%93/@43.825771,144.6442926,12.75z/data=!4m5!3m4!1s0x0000000000000000:0xe23c037cd396f1a2!8m2!3d43.8481462!4d144.6547079?hl=ko


위치는 역시나 논밭 사이에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작은 집이다.

주인이 취미 삼아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영업시간을 보면 
하절기 월수금 , 동절기 월금 7일에 2일만 영업 하며 
11시30분~14시 에만 하며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 종료

대단한 가게 -_-!
하지만 현지인 평점은 굉장히 좋아서 스케쥴 시간에 맞춰 찾아가봤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주인 아저씨의 우리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는데 

한국인은 처음이라고 하며 와이프가 너무 일본인 같이 생겨서 처음엔 일본인인줄 알았다고 했다.




가게 강력 추천 '매운 소바' 인데, 매콤한 맛이 아니라 무가 매운 무를 사용하였다.
정말정말정말 깔끔하고 알싸한 맛이 깨끗할 수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준 강력한 소바였다. [900엔]



야마카케 소바, 따뜻한 소바인데 그냥 쏘쏘한 맛.


키노코 소바로 버섯이 담겨 나오는데, 굉장히 깊은 맛, 적당히 달고 시원한 따뜻한 소바

개인적으로 시레토코 가는 길이 라면 꼭 들려서 먹는걸 강추하는 소바집이다.
별 5개



주인 아저씨가 와줘서 고맙다며 렌트카 운전하는게 대단하다고 근처 신사의 교통한전 부적이라며 주더라.


PM 13:40 메-메- 베이커리




직접 화덕을 만들어 놓고 천연효모를 사용하여 소량의 빵만 만들어 팔고

그마저도 영업시간이 제 멋대로이며 빵이 떨어지거나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는 로컬 베이커리

보이는 화덕이 전부이다.



근데 하필 그날 문을 닫았다고................

어느 현에서 왔냐길래 한국인이라 했더니

여기서도 일본인 같이 생겼단 얘기를 =_=,... 좋은거야 나쁜거야?


집 옆에서 직접 양을 키우고 있었다.
아 양젖으로 만든 빵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ㅠㅠㅠㅠㅠㅠ


결국 길을 재촉했다.


(귀국 후 블로그를 찾아보니 4월부터 월화수목은 논단다. 자기도 일이 많다고..........Orz)



PM 14:20 오신코신 폭포



시레토코 8경을 보고 싶었지만, 일정상 도저히 한번에 8가지를 볼 수 없어 한 라인에 있는 5가지만 보기로 계획을 잡았다.
그 중 첫번째가 오신코신 폭포.






폭포의 흐름이 도중에 두 개로 나누어져서 ‘후타미(双美)노타키’라고도 불리운다. 폭포 중간 정도까지 계단으로 오를 수 있다는데 난 찾을 수가 없었다.

폭포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오호츠크해와 시레토코 산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바로 바다로 들어간다.

PM 14:30


카무이왓카 폭포로 가는길에 본 사슴.

너무나 태연히 풀을 뜯고 있다 !



여기저기 평화로운 사슴들.
우스개 소리로 이러니 곰이 많이 보이지 라고 했는데.............

PM 15:00

카무이왓카 폭포는 시레토코 길의 끝에 있는 곳으로 시레토코 5호보다 조금 더 들어가야 하며

그곳에서 비포장 산길을 약 30분간 더 들어가야 한다.









곰이 출현한다는 경고문.

이곳엔 곰얘기가 굉장히 많다.

당일 오전 숙소에서 알았지만 몇일 전 실제로 사람 잡아먹은 곰이 사살되어 뉴스화되었다고........

그래서 두 어머니들의 주변 경계가 장난 아니었다 ㅎㅎ






활화산인 시레토코 이오우잔(知床硫黄山) 중턱에서 솟아나는 온천이 강으로 흘러 들어 가서 강 전체가 온천이 된 곳이다.
온천 물 답게 바위의 표면이 맨질맨질 하다.
근데 그뿐이다.

30분이나 비포장길을 달려 바쁜 일정에 굳이 와야 할 정도냐면 그건 아니라고밖에....


PM 15:20

그리고 차를 돌려 나오는 길에.........두둥



고....곰이다!!





비록 새끼 곰이지만
동물원이 아닌 야생에서 살아있는 놈을 본건 처음인데다

새끼가 여기 있단건 주변에 어미도 있단 얘기여서 차를 멈추고 엄청나게 긴장했었다 =_=



PM 15:30























원시림에 둘러싸인 5개의 호수이다. 5개의 호수를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가 설비되어 있다. 주위의 수림과 시레토코 산들을 호면에 비추면서 정적을 지키고 있는 그 모습은 실로 원시 속 낙원이라고 할만하며, 다수의 식물,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산책보다 조금 높은 언덕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제1호수와 시레토코 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라는데 사실 외국인이 2~5호까지 들어가긴 쉽지 않다. 수천엔의 돈을 주고 가이드를 고용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패키지나 현지인 혹은 현지인급 대화가 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힘든 일이긴 하다.

1호 호수는 입구가 개방되어있고, 목책로가 만들어져 있으며 주변에 전깃줄이 쳐져있어 곰으로부터 안전하여 1호만 돌고 나와도 
호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PM 16:40



내려와 시레토코 자연센터에 도착.

이 자연센터 뒤쪽에 후레페 폭포가 있다.


산책로는 왕복 2km로 천천히 걸어도 30~40분정도면 된다.


다만... 곰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방울을 사가지고 가라며
자연센터 안에 곰 가죽을 입구에 전시를.....





후레페 폭포.

이 폭포는 강이 없이 시레토코 산들에 내린 눈과 비가 지하에 침투하여 수직으로 서 있는 약 100m의 단애(절벽)를 흘러내리는 폭포다. 
흘러내리는 모습이 눈물을 닯았다고 하여 지역 주민들은 ‘오토메노나미다(처녀의 눈물)’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PM 17:20



오론코 바위....를 왔는데 뭔가 별게 없다.

아마 사이트 뷰포인트가 여기가 아닌것 같다 =_=;;;;


우토로항 근처에 있는 높이 약 60m의 거대한 바위로, 옛날 이 지역에 살던 선주민족인 ‘오론코족’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약 170개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정상은 평평한 편이며, 암초가 보일 정도로 푸르고 투명한 오호츠크해와 우토로 마을, 시레토코산들을 바라볼 수 있다. 


라는데 도저히 계단을 찾을 수가 없었다 ㅠㅠㅠ



PM 17:35

차를 돌려 유히다이라도 찾아가야겠단 정성으로 구글신께 빌어 찾아왔다.



사진의 팻말을 보자. 
저 시설물을 향해 있지 않은가?

...........시설가서 유히다이가 안쪽이냐 물었더니 완전 띠꺼운 표정의 아저씨가 뒤로 돌아가라고 '손가락'으로 알려주었다 .....



이름 그대로 석양의 명소이다. 시레토코 국설야영장의 일각에 있으며 젊은 여행객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있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석양이 해면에 주홍빛을 드리우고 겨울에는 새하얀 유빙으로 뒤덮인 바다가 황금색으로 물드는 모습이 아름답다.

라고 하는데.... 과연.. 중국인으로 보이는 썸타는 분위기의 커플이 저 표지판 뒤에 숨어있었다.



석양대의 경치
여기는 일몰을 보는 곳이라는데, 숙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주인장이 절대 늦지 말라고 아예 쟈란에까지 올려놔서 결국 발길을 돌렸다.

PM 18:30

그래도 길가의 일몰


길가의 일몰이 아름다워 괜찮았다.


PM 19:40 숙소 도착

숙소는 知床VILLA HOTEL FREEZE 라는 곳이었는데 각 별채가 1개씩 지어져 있는 2층짜리 집이었다.

실내탕 1, 야외탕 1이 있으나 8월에도 밖에선 탕을 즐기지 못할것 같을 정도로 '벌레가'... 엄청나게 많았다.

여기와서 느낀거지만 북해도에서 방충망을 본적이 없는데, 벌레가 문만 열면 바로 한두마리씩 꼭 들어왔다.




내부는 이렇다.
가격은 3.3만엔이었는데 (4인 조식포함) 솔직히 가격대비 시설은 약간 비싼 느낌이 없지 않아 들었다.
어쨌든 이곳엔 가스렌지가 있어 간단한 조리는 할 수 있을것 같다.




이렇게 둘째날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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