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6:00 조식
전의 스마일 조식에 비해 굉장히 낮은 퀄리티, 종류, 맛, 신선도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숙박비도 4500엔이나 하면서 이정도 퀄리티란건 정말...
연어는 기름만 줄줄 흐르고 퍼석퍼석하며 소세지는 비닐이 질겨 찢어지지도 않고
날치알은 쉰내가 나며 감자샐러드는 맛이 없었다 -_-
AM 6:50 출발 전
친구를 기다리며 몇일 새 퍼석퍼석해진 나의 모습을 기념코자...
는 그분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찍은 사진
오늘도 6시간 이상을 운전해야 한다.
나름 450엔 가량 하는 리포비탄D !
무려 로얄젤리가 들어있단다.
AM 7:50 출발 후
조식으로 부족한 나의 배를 채우고자 들른 세이코 마트
북해도에는 세이코 마트가 주류인데 이 편의점의 특징은 핫 쉐프라고 편의점에서 직접 굽고 만든 도시락과 빵들이다.
물론 일본의 제빵류의 퀄리티는 국내보다 어딜가나 좋기 때문에 뭘 사든 맛있지만 갓 나온 빵은 정말 맛있다.
좋은 스타트, 눈길이 아니다.
AM 8:10 지옥계곡을 향해
AM 8:20 지옥계곡 도착
계획보단 이르지만 어쨌든 지옥계곡에 도착,
사실 벳뿌의 지옥온천을 생각해서 30분~1시간이면 되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에 시간이 2배가량 소요됐다.
주차장엔 언제나 그렇듯 와이퍼를 저렇게 더듬이 처럼 해놓고 내려야 한다.
이젠 저렇게 눈 쌓인게 대수롭지 않다.
주차비 [400엔]
AM 8:37 출발
지옥곡 내려가는 길
저 멀리서 들려오는 한국인들의 목소리와 중국인들의 목소리
아직 개시 하지 않은 2주차장 내려가는 계단
기본적으로 눈이 5cm 씩 쌓여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AM 8:45 1지옥계곡
전경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변건 없다.
걍 유황천이 흐르고 구멍에서 연기 뿜어져 나오고 유황냄새 지독하고
(클릭하면 커질 것이다 아마도)
저 작은 묘석 같은 곳 근처에서 연기가 나온다. 아마 어디서 나오는지 표시하기 위해 세워논듯?
역시 남는건 사진 이라고 예쁜 사진만 남겨놔야지
약사 여래로 내려가는 길
얼음으로 얼어서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위험하다.
나도 한번 미끄러질뻔
내려가면 바로 근접 지역에서 뿜어져나오는 유황냄새를 다이렉트로 맡을 수 있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저 흙탕물이 유황....이겠지 아마도?
AM 8:50 2지옥곡으로 이동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서둘러서 발을 재촉했다.
군데군데 눈이 녹은 지역이 있는데 바로 아래 온천이 흘러가서 그렇다.
신기방기
(1지옥곡 전경)
(문제의 중국인 집단, 나중에 글을 씀)
AM 9:00 철 천 못
뭐 철이 나오는가?
암튼 사진의 중국인 집단이 내가 사진을 찍는동안 날 추월했는데
아니 공중도덕은 어디로 쌈을 싸 드셨는지 양쪽으로 일행이 손잡일 붙잡고
엄청나게 천천히 무섭다고 외치며 내려가는게 아닌가 -_-
계단 폭이 30cm정도로 충분한데 한계단에 3초이상 소모가 되니 길막당한 내 입장에선 어이가...
그렇게 가는데도 계단 턱(둥근 나무)만 밟아 자꾸 미끄러지는 모습에 가슴이 답답
겨우겨우 뚫고 내려가 천을 보았다.
색은 아까 거기랑 다를바가 없는데 ㅡ.ㅡ
안을 보고
'아.... 철 색이네 음음' 했다.
그 와중에도 김이 닿지 않는 곳엔 서리가
(철 연못 전경)
등산화에 스패츠에 등산바지
참으로 잘 구성해간 준비물이다.
AM 9:10 오유누마로 가는 길
발걸음을 재촉해 오유누마로 가는 길
여름에 오면 정말 좋았겠다 싶은 장소가 많아 아쉽긴 한데
역시 겨울의 맛이 살아있는 북해도인지라 나름 좋다.
한번은 여름에 와야겠지만 역시 난 겨울이 좋은것 같다.
길가에 있는 지장보살 앞에 만들어 놓은 눈사람.
뱀파이어 컨셉인가 눈이 빨개
(오유누마 전경- 이리 보니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데 엄청 크다. 저게 다 온천이야)
(족탕 전경)
족탕 하는 곳
AM 10:00 도꺠비 부자
고민을 많이 했다. 오유누마에서 돌아갈지, 이걸 보러 올지
주변에 노보리베츠 온천 호텔도 많았다. 아예 강에 흐르는 물도 온천물이다.
눈이 퍼붓는데도 하루종일 저기서 인사를 하는 직원들
AM 10:05 주차장으로
주차장으로 가는길
가는데만 23분이 걸린덴다
아예 계단이 안보일정도
아무도 밟지 않은 계단
AM 10:30 출발
AM 10:50
어느새 녹은 도로
노보리베츠 쪽은 그래도 해안가라 그런지 낮에는 기온이 높아서 눈이 대부분 녹았다.
가을같은 도로
여름~가을 시즌엔 정말로 아무 길조차 아름다울 그런 지역 북해도
PM 12:00 시코츠 호수 도착
북해도로 가는 길에 들른 시코츠 호수
얼지 않는 호수중에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인 시코츠 호수
근처에 활화산이 있는데 겨울엔 입장이 안된대서 그냥 맛보기로만 들렀다.
40km고 깊이가 200m 정도 ? 라고
여전히 눈은 엄청나게 많다
시도때도 없이 휘몰아치는 폭풍설
겨울엔 문을 닫아요
뭔 수를 쓴건지 계단이 얼지 않는다. 물도 안흐르는데 !
저 아래쪽에 있는 음식점이 영업을 하는데 혹시 계단 아래쪽에 뭔가 보일러 시설이라도 해놨나..?
바다같다. 막상 가서 보면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다.
뭔가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음식점 ㅋ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가봐야지 ㅜ
사람 얼굴 같아서 찍은 사진
이놈의 까마귀
날 뻔히 보고도 도망가지 않는 베짱
PM 12:30 삿포로로 출발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폭설
이럴때마다 가로등마냥 서있는 도로 한계선 화살표가 고맙다.
도로 조차 보이지 않는 동네
하지만 다들 익숙해서 잘 달린다.
이곳에서 스노우 타이어의 진가를 여실히 체험했는데
4계절 타이어랑 일반타이어랑 다를바 없는데 스노우 타이어는 확실히 눈길에선 제동력이 좋다.
거의 체인을 단것마냥 확실한데
이런 눈길에서 조차 60~70으로 달려도 제동이 잘 된다. 출발이 미끄러질뿐
정차중 발견한 뇌졸중 진료소
크흑 ㅜ 길가다 이런거나 보고 직업병이야 직업병...
PM 2:00 삿포로 가기 전에 들른 나나베에 라면집
삿포로의 유명 라면 맛집중 하나인 나나베에
http://tabelog.com/hokkaido/A0103/A010301/1009634/
이곳의 유명한 메뉴는 나고야 코-친 소유 라멘과 닭백탕 시오라멘
각자 시오와 소유가 다 있지만 제일 잘 팔리는건 이 두개라고.
나고야에서 배워온 방식이라는데
닭백탕은 왠지 삼계탕 삘이라 나는 소유를 먹기로 했다. 친구는 닭백탕
흡족한 비쥬얼
이게 닭백탕
맛있다. 3손가락안에 들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맛집으로 꼽힐 정도로 맛있다.
세시 커트라인에 걸릴까봐 (2시쯤 되어도 재료가 없어서 문을 닫는 경우도 비일비재) 조마조마 했었다.
가게 전경, 주차장 대수가 3대 밖에 안되서 근처 아무데나 대야만 했다.
PM 3:00 출발
먹고 나오니 3시, 벌써 뉘엿뉘엿 해가 저물고 있다.
북해도는 이게 안좋다.
해가 정말 빨리 진다. 늦게 뜨는 주제에 -_-
삿포로 입성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걍 노상 주차 할만한 공간이 눈에 띄지 않는데다가
삿포로 자체가 철저한 계획도시로 세워졌기 때문에 정말 남는 공간이 드물다.
이렇게 유료 주차장을 써야만 해서 렌트카를 하려면 주차비도 꼭 고려해야만 한다.
내가 들어가자마자 만차라고 뜨는 표시등.
운이 좋았다 엄청 싼 주차장이었거든 -_-
인도 자체에도 눈이 저마이 많이 쌓여 있다.
벌써 저물어 가는 해
시간은 겨우 오후 4시다.
저기 도로와 인도 경계 턱이 보이는가?
보도블럭이 아니다. 얼음 두께다 -_-
북해도를 걷는 이유는
예약한 게 뷔페를 가기 위해서. 사실 게 뷔페라기엔 좀 민망한 곳이긴 한데
어쨌든 게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으니까 게뷔페라 불러야지.
예약시간이 한참 남아서 그냥 삿포로 시내를 걸었다.
삿포로 타워도 보고
나의 그분과 같이 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언제 사귀나 몰라 그분과는....
시계 보이나?
아직 5시도 안됐어 ㅋㅋㅋ
누가 만들다 만 눈사람.
사실 원피스의 노랜드 선장을 만들고 싶었는데 왠지 똥같이 되버렸다....
PM 5:30 모스버거
걷다가 너무 추워서 모스버거에서 시간을 떼우기로 하고 들어와서 시킨 신메뉴
소세지 포테토 머시기?
이곳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
개인적으로 제일 이해가 안가는 타입이지만 본인들이 잘 된다니 뭐 -_-
PM 6:30 난다
http://tabelog.com/hokkaido/A0101/A010103/1005731/
뷔페 난다.
게 다리가 무한정 나오고 그 외 고기를 셀프로 구워먹을 수 있다.
일본 답게 불판 하나 가는데 돈이 들어간다.
시간 제한도 있고 시간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나는 1시간 30분 코스 3500엔을 선택.
어떻게 보면 비싸 보이지만 게는 일단 삶아져 있고 고기도 가져와서 구우면 되는거라
메뉴는 각종 꼬치(소 돼지 양 닭), 고기(소 돼지 양 닭 각 부위), 초밥 8종, 밑반찬(튀김, 불고기, 육회), 해산물(가리비, 조개, 홍합, 소라)
게(사진에서 보는것 같은 다리가 수북히), 털게 로 이루어져 있다.
게의 맛은 완전 끝내준다는 아닌데
한국에서 10만원씩 주고 사먹는 게보다 맛있다.
과연 오호츠크해의 은덕을 입는 북해도 -_-
엄청 맛있다.
저런 게 다리만 20개는 먹었을 것이다.
1시간 30분동안 정말 내내 먹었다 내내
동시에 2접시씩 가득 담아와서 고기 불에 올려놓고 게 다리 뜯고 고기 먹고
종래엔 점원이 게 리필을 안해줬어.........
리필 해달란 말이야 ㅜㅜ
PM 8:35 숙소로
미친 듯이 먹고 숙소로 가는 길..
저기 지하에 있다.
PM 9:00 오타루로
숙소를 오타루에 잡았다. 원래 오타루 먼저 가서 운하 보고 톳피를 갈라 했는데
난다 예약이 꼬이는 바람에 이렇게 되버렸다.
사진은 삿포로 택시 회사가 종류별로 있어서 신기해서 ㅋ
제비랑 별이랑 뭐 4종류가 동시에 ㅋ
일본은 택시 차종이 거의 통일되어 있다.
대부분 컴포트인거 같아 ㅋ
연비는 36을 유지하고 있다. 속도가 40~60이다 보니까 대부분 전기 모터를 많이 써서 연비가 상당하다.